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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마포 문화비축기지서 ‘생태문화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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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삶’ 주제 25일부터 열려 / 10여명 대표 창작자 중심으로 / 40여개 워크숍·강의 등 진행돼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2019 생태문화축제 우리의 좋은 시간’ 축제를 개최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25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행사에는 인간에 의해 병들어가고 있는 지구에서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 생태적 삶을 고민하는 시민과 창작자들이 참여한다.

문화비축기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원으로 서울시 최초로 시민 주도형 도시재생 과정을 통해 조성됐다.

축제에서는 10여명의 대표 창작자를 중심으로 40여개의 워크숍과 강의가 진행되고, 문화마당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열린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4시 낯선 연주자들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익숙한 생활용품으로 낯선 악기를 제작해 연주하는 아티스트와 낯선 리듬의 아프리카 아티스트, 축제를 준비하고 만든 창작자와 활동가들, 시민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300인의 시민: 모두의 식탁’이 함께한다.

버려진 생활용품들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제작 라이브러리’가 문화마당에 조성된다. 워크숍 ‘난세에 날아보세’는 인간이 지구에 미친 환경오염과 석유시대의 난세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방법을 경험할 수 있다. ‘더 좋은 시간’이란 주제로 열리며 지구인의 삶, 소비에 의존하지 않는 생존 방식에 대한 담론을 나눈다.

‘흑백 행성과 기묘한 정원’의 전시는 인간과 환경, 우주와 행성을 모티브로 기획했다.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마당 ‘바꿔 놀이터’에서는 입장권으로 플라스틱 장난감을 준비해오면 친환경적인 소재의 장난감을 직접 제작해 바꿔 놀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문화마당에서는 풍성한 먹거리가 있는 모두의 시장, 동네야구 부활 프로젝트 등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운동회 등이 열린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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