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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임태경·엄기준·켄, 내가 '드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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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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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3년 만에 돌아온 체코뮤지컬 '드라큘라'가 12월1일까지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1897년 발간된 브람 스토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죽을 수 없는 형벌을 받은 비운의 남자 이야기를 서정적인 넘버로 풀어냈다. 1998년 한국 초연 후 2000년, 2006년 공연했다. 이번이 네 번째다.

사랑과 분노를 함께 표현하는 비운의 로맨티스트 드라큘라는 국내 초연부터 이 역을 맡아온 터줏대감 신성우가 맡는다. 뮤지컬배우 임태경, 엄기준, 그룹 '빅스' 켄도 드라큘라는 나눠 맡는다.

드라큘라의 아내이자 아름다우며 따뜻한 인품을 지닌 '아드리아나' 역은 권민제(선우), 김금나가 나눠 맡는다. 드라큘라를 향한 일편단심을 보여주는 '로레인'은 소냐, 최우리, 황한나가 번갈아 연기한다. 드라큘라와 대적하는 반헬싱 역에는 김법래, 이건명, 문종원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연출은 뮤지컬 '메피스토' '여명의 눈동자'의 노우성이다. 음악은 뮤지컬 '메피스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담당한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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