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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명품특산물 '고메원도넛' 욕지 섬문화축제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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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욕지 섬 문화축제가 열리는 욕지항이 내려다보이는 비탈진 언덕에 위치한 고구마 밭에서 농민들이 (주)욕지고메원에서 사전에 수매한 고구마를 한창 수확하고 있다. 사진=(주)욕지고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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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통영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욕지도 명품특산물로 공식 지정된 '고메 원도넛'이 19일과 20일 욕지도 불곡 물양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6회 욕지 섬문화축제'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욕지 개척 13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통영 욕지도의 가장 큰 축제다.

축제기간 욕지 개척제와 고등어 맨손으로 잡기, 해군고속정 견학, 전마선 노젓기대회, 골목길 옛사진전, 면민노래자랑, 의장대시범, 소방정 물쇼, 난타공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통영농협과 욕지고구마 작목반이 욕지 특산품인 고구마를 이용한 스테이크, 쿠키 등 다양한 요리 만들기, 가족들과 고구마 캐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욕지수협에서는 욕지고등어 등 활어 시식회 코너를 마련,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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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고구마 밭에서 욕지고메원 측이 사전 수매한 고구마를 농민들이 수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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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고메원 측은 "도넛이 욕지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입소문과 통영시 명품특산물로 공식 지정받으면서 짧은 기간에 명품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고메원도넛의 맛과 영양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 물량이 달려 조기 판매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다음달 욕지도에 남해안 섬 최초로 관광용 모노레일이 운행되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고구마 수매량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욕지고메원 측이 지역 고구마 재배농가들로부터 수매량을 예상보다 늘리면서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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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봉 정상부근에서 바라 본 욕지도 전경. 오른쪽 끝부분 새의 부리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가 욕지고메원과 욕지도 랜드마크 출렁다리가 위치한 펠리컨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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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원도넛은 명품 욕지고구마와 다시마, 사과 등 몸에 좋은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든 속 앙금과 겉 반죽을 특별한 방법으로 숙성시킨 후 고온의 오븐과 튀김기에 반복적으로 굽고 튀기는 특허기술력으로 제조한다.

이같은 제조방식은 다른 도넛에 비해 기름을 적게 흡수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며 고구마와 사과 특유의 천연 단 맛을 흡수해 식감이 크게 달지 않고 차별화된 맛이 난다.

여기에다 열량과 지방함량이 낮고 섬유질이 높은 건강 먹거리로 평가받고 있다.

욕지도 맛집명소로 자리잡은 '욕지고메원'은 이곳 관광 랜드마크인 제1출렁다리, 펠리컨바위 초입인 '태평양언덕'에 있다.

이곳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태평양바다, 욕지항을 사방으로 조망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욕지개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섬 문화축제를 통해 통영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욕지도에서 다양한 체험거리와 먹거리 등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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