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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산업기술대, 산학협력의 꽃 `산업기술展` 열기 후끈…4차산업 선도대학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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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주최한 제19회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에서 산기대 학생들이 작품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한국산업기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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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직무대행 박철우)가 주최하는 산학 협동 축제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종합전시관(산기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은 산기대 재학생 작품, 대학과 기업 간 상호협력으로 개발된 제품 등을 전시함으로써 산학 협력 성과를 알리는 행사다. 올해는 126개 작품이 총 34개 부스에서 전시됐으며 참가자는 행사에서 제품 설명을 듣고 직접 시연도 해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산업기술대전에서는 산학 협동 작품으로 제조 원가와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유기화합물 제거 장치'를 개발한 가족회사(다람이엔지)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 산기대 전자공학부 학생팀이 시각장애인 혼자서도 점자를 학습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용 블록보드'를 개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37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용 블록보드를 개발해 장관상을 수상한 김민섭 학생(임베디드시스템 전공·4학년)은 "사람을 위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팀 동료들과 많은 밤을 지새우며 고민과 노력을 했다"며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과 인문학적 지식을 융합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철우 산기대 총장직무대행은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기술대전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더욱 밀접하게 협력하는 산학 협력 모델의 선두 주자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기업을 품는 산학 융합 선도 대학으로 가족회사와 함께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기대는 대학과 기업이 서로 기술·경영 지도를 하거나 공동연구를 하는 등 기술 교류는 물론, 교수·학생의 현장 연수, 실험·실습장비·대학시설물 상호 활용 등 유기적 협력 관계를 지속하는 상시적인 산학 협력 체제(가족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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