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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국감현장] 국회 기재위 위원들, 군산 소상공인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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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역상품권 추가 발행·조선소 재가동 등 건의

연합뉴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지역상공인 간담회.
(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이춘석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이 17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소상공인들과 만나고 있다. 2019.10.17



(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이춘석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이 17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지역 상공인들과 만났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군산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오늘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함께 군산을 찾았으니 기탄없이 많은 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임준 군산시장은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군산에 희망적인 일도 있었지만 아직 과제가 산적해 있다. 군산의 회생을 위해 기재위 위원분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상공인들은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산업단지 정주 여건 개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재개 등을 건의했다.

복태만 군산시장상인연합회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군산 지역 상인들은 군산사랑상품권 덕에 숨통이 트였다"며 "상품권이 더 많이 발행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의 협력사였던 '벤투스'의 이규호 대표는 "2017년 7월 문을 닫은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가 언제 다시 가동될지가 가장 큰 관심인데 정부나 국회는 재가동 시기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추후 계획이 있어야 기업이 계획을 세울 텐데 두루뭉술하게만 말한다.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김영철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군산의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을 방안을 국회 차원에서 모색해 달라"며 "군산 산업단지의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미래 신산업을 발굴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적극적으로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춘석 위원장은 "민간 기업과의 조율 문제여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시기는 정부나 국회가 언제 하겠다는 답변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지원과 산업단지 문제는 기획재정부가 산업자원부 등과 협의해 답변을 달라"고 주문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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