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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감브리핑]"전남·전북 고령화 급가속…고용대책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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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노인 고용률 개선할 수 있는 방안 절실"

뉴스1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전북 전주시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전지방국세청, 광주지방국세청, 한국은행 전북본부, 대전충남본부, 충북본부, 광주전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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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이상선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호남지역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노인 일자리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 서울 은평을)은 이날 전남이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지만 이에 대한 대비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국제기구 기준은 노인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인구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은 2017년에 21.5%의 고령인구 비율을 나타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전북(18.9%)과 충남(17.1%), 충북(15.8%)도 전국 평균치(14.2%)를 상회하며 빠르게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낮은 출산율과 기대수명 연장 등을 감안하면 현재 고령인구비율이 각각 12.4%와 12%로 고령화사회에 머물고 있는 광주와 대전도 2030년에는 21%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전남의 경우 고령인구 비율이 2030년에 32.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병원 의원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전남의 지역경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최근 기재부를 중심으로 한 인구정책TF에서 제안한 ‘계속고용제도’ 등을 지역에서 먼저 도입하는 한편, 고령자에 적합한 일자리 모델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은 "전통서비스의 특성때문에 성장성이 낮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고령자의 고용지표를 올리는 방안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의원은 "올해 상반기 청년 고용률도 전북(32.8%), 전남(35%), 광주(38.9%) 순으로 낮으며, 이는 전국 평균 43.1%보다 현저하게 떨어진다"며 청년 일자리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bmw197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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