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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여주 농민단체, '농민수당 부결' 시의회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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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여주=뉴시스】 여주시농민단체협의회 회원 50여명이 17일 시의회 앞에서 '여주시 농민수당 지원조례안'이 부결된 데 따른 항의 집회를 갖고 있다. 2019, 10, 17 lpkk120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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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뉴시스】이준구 기자 = 경기 여주시가 도내 최초로 도입하려 했던 ‘농민수당 지원조례’가 여주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리자 농민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여주시농민단체협의회 회원 50여명은 17일 시의회 앞에서 '여주시 농민수당 지원조례안'이 부결된 데 따른 집회를 갖고 "농민수당 가로막는 시의원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이 조례안은 1만1000여 명의 지역 농민에게 매달 5만원씩 연간 6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일 열린 여주시의회 조례안 심의특별위원회에서는 찬성 3표, 기권 1표로 과반 수를 넘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

협의회는 농민수당 도입이 불안정한 농업인의 소득을 안정시켜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라며 조례안 통과를 주장해왔다.

반대 입장을 보인 의원들은 “시기상 전액 시비로 충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많다”며 “이재명 지사와 협의해 국비·도비 매칭을 추진, 더 많은 금액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17일 폐회된 제42회 여주시의회 임시회에서도 유필선 의장은 "농민수당 조례안이 조례특위에서 부결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농민수당 조례안만큼은 부결될 리 없다고 믿던 농민들이 실망하시고, 농민단체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보다 안정된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pkk120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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