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구 도의원 "전북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시급"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지역 산업단지가 노후화해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용구 전북도의원 [전북도의회 제공]

강용구 전북도의원(남원 2)은 17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에서 "산업단지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데도 전북도는 실태조사나 종합계획조차 없었고 조례도 제정하지 않는 등 관리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도내 산업단지는 입주기업 비중이 도내 제조업의 21%에 불과하지만, 고용인원은 62%, 생산액은 98% 이상을 차지한다.

강 의원은 "노후 산단은 기업 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생산성 저하와 청년층·우수인력의 취업 기피 현상까지 낳고 있다"며 전담부서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전북도의 산단 관련 업무는 단지 조성·개발·재생은 지역정책과가, 공장설립·유지관리 등은 투자금융과와 기업지원과가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로드맵을 수립해 내년 말까지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 및 투자 유치전략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며 "2024년까지 9천745억원을 투입해 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노후거점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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