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든 유치원 11월 1일부터 유아 모집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통해 접수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의 모든 유치원이 11월 1일부터 동시에 유아를 모집한다.

부산시교육청은 11월 1일부터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통해 2020학년도 공ㆍ사립유치원 유아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는 유아 모집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유치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원서접수, 추첨, 등록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올해 4월 제정된 '부산시 유치원 유아 모집ㆍ선발에 관한 조례'에 따라 부산의 모든 유치원은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통해 유아 모집을 해야 한다.

학부모는 11월 1일부터 이 시스템에서 공인인증서로 회원 가입한 뒤 모집 요강을 확인해 1, 2, 3 희망 순위로 모두 3곳에 지원할 수 있다. 컴퓨터 활용이 어려운 학부모는 지원하고자 하는 유치원을 방문해 현장 접수를 해도 된다.

유아 모집은 우선 모집, 일반모집, 추가모집 순서로 진행된다. 우선 모집은 법정 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북한 이탈 주민 가정, 기타 원장이 별도로 정한 사항에 해당하는 유아가 대상이다. 원서 접수는 11월 5~7일까지이며 추첨 결과는 11월 12일 오후 3시부터 확인 가능하다. 11월 13~14일까지 입학 희망 유치원 1곳에 등록을 해야 한다.

일반모집 원서 접수는 11월 19~21일까지다. 추첨 결과는 11월 26일 오후 3시부터 확인 가능하고 11월 27~29일까지 입학 희망 유치원 1곳에 등록을 해야 한다.

추가모집은 유아 모집 결과 모집인원이 미달한 유치원만 한다. 3개 희망 유치원에서 모두 탈락한 학부모는 추가모집 접수를 할 수 있다. 12월 2일부터 '처음학교로' 시스템에서 접수하고 추첨ㆍ등록은 유치원별로 한다.

내년 3월 1일 문을 여는 봉래초 병설 유치원, 하단초 병설 유치원, 모덕초 병설 유치원, 명원초 병설 유치원, 금샘누리유치원, 일광유치원, (가칭)금곡유치원, (가칭)엄궁유치원, (가칭)화명유치원 등 9곳 유아 모집도 '처음학교로'에서 진행된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