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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LG화학 김종현, "전기차배터리 제조사 '지속가능성'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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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종현 LG화학 사장. 제공|LG화학



[스포츠서울 이혜라 기자] 김종현 LG화학 사장(전지사업본부장)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의 역할로 ‘지속가능성 확보’를 언급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장인 김 사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협회 주최로 열린 ‘배터리 콘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 2019)에서 “배터리 제조사들은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를 위한 배터리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산업 전체 가치 체인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배터리를 제조하면서 생기는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지금부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기술 개발·제조를 넘어 친환경 재활용 시스템을 만들고 공급 협력사와 상생하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배터리 생태계 전반의 부가가치 극대화도 제언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제조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모든 소재 부분에까지 기여할 부분을 찾고 있다”며 “좋은 소재 공급자들과 전략적 관계를 맺어 상부(업스트림)부터 하부(다운스트림)까지 공생·상생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배터리 자체는 주행거리 확대·충전시간 감소, 안전, 가격 경쟁력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OEM업체들로부터 2025년까지 배터리 가격을 KW당 평균 100달러 정도로 낮추라는 요구를 받는 상황을 전했다. 이에 스마트 공장 가동 등을 통해 비용 감축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rle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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