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대표 산림복지시설 국립대전숲체원 개원

유아 특화프로그램 등 제공

(대전=뉴스1) 주기철 기자 = 김재현 산림청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17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숲체원 제막식을 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19.10.17/뉴스1 joogicheol@news1.kr © 뉴스1

대전 유성구 성북동 산 1-13에 위치한 국립대전숲체원 전경 ©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중부권 대표 산림복지시설인 국립대전숲체원이 17일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이창재)은 17일 대전 유성구 성북동 산 1-13에 위치한 국립대전숲체원(숲체원장 권영록)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산의 날 기념식 및 국립대전숲체원 개원식’을 했다.

이날 산림생태계 보존과 산림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29명) 시상과 함께 산림헌장 낭독,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 시설은 복권기금 녹색자금 200억 원을 들여 숲 체험활동을 통해 국민이 산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주요시설로는 강단, 세미나실, 숲속도서실, 식당, 무장애길(데크로드), 숙소(20실, 135명 수용) 등으로 구성됐다. 부지면적은 33ha (중심시설지구 9966㎡)이다.

앞으로 대전숲체원에서는 ‘아이(兒) 좋아 숲’ 등 유아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이 숲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자율성과 창의성,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전숲체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엘리베이터로 숲을 진입하는 무장애길(데크로드)을 마련, 누구나 자유롭게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창재 원장은 “국립대전숲체원이 숲의 풍요와 심신수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면서, “숲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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