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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윌리엄스 KIA 감독 "우승 위한 작업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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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7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맷 윌리엄스(54) KIA 신임 감독이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9.10.1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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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당장 내일부터 우승을 하기 위한 작업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지휘봉을 3년간 잡게 된 맷 윌리엄스 신임 감독(54)이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 곳곳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프로야구팀은 결국에 우승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승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당장 내일부터 그런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야구 지도 철학을 묻는 질문에는 "수비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또 저는 천성적으로 공격적인 사람이다. 주루 플레이 할 때도 한 베이스 더 갈려고 하는 플레이, 상대방이 실수했을 때 놓치지 않는 플레이 등 공격적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기가 탄탄한 야구"라며 "기본기가 탄탄한 상태에서 매일 기회를 받아서 나갔을 때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임 감독으로서 기대와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할 건 크게 없다"며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고 KIA에는 어린 유망주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가르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거즈 팬들에게는 "매일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항상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고, 팬들이 와서 즐거운 결과물을 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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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맷 윌리엄스(54) KIA 신임 감독이 조계현 단장과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19.10.1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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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조계현 단장과 함께 라커룸과 피트니스룸 등을 살펴보며 '시설이 좋다'는 말을 연신 내뱉었다.

또 조계현 단장은 경기장 내 복도에 내걸린 역대 우승 사진을 가리키며 윌리엄스 감독에게 '이렇게 우승하자'며 즐거운 분위기도 자아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KIA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다.

그는 201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9년간 지도자 생활을 했다.

이 가운데 2014~2015시즌에는 워싱턴 감독을 역임했으며,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할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감독으로서 2년간 179승 145패, 승률 0.552를 기록했다.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주전 3루수 겸 4번 타자로 활약하며 김병현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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