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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서울 전철없는 동네 27%... 강남.서초.송파 34%는 트리플역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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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46%

지난해 전 세계 특허 출원의 절반가량을 중국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권에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대거 포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현지시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특허 출원은 전년 대비 5.2% 늘어난 330만건으로, 9년 연속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이 154만건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인 46.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11.6% 늘어난 수치다. 이어 미국이 60만건(전년 대비 -1.6%), 일본 31만건(-1.5%)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는 21만건을 기록한 한국으로, 특허 출원 건수가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2경2600조원

막대한 규모의 기업부채가 향후 글로벌 금융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며 IMF가 경고에 나섰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현지시간)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 리스크가 있는 주요 경제권의 기업부채가 오는 2021년에는 19조달러(2경2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 유로존(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페인)을 집계한 것으로, 이들 8개국 기업부채 총액의 40%에 달하는 규모다.

신흥시장에 대해서도 "브라질과 인도, 한국, 터키의 은행 시스템이 취약한 자산에 많이 노출돼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업부채가 눈덩이처럼 커졌다는 게 IMF의 판단이다.

◆1인당 6억원

유동성 문제로 사모펀드 환매를 중단한 라임자산운용이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 6억여 원을 급여로 지출한 것이 드러났다.

16일 라임자산운용의 지난해 연말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임직원 급여로 약 317억 원을 지출했다. 작년 말 기준 라임자산운용의 임직원이 등기임원 4명과 감사 1명 등 총 49명인 점에 비춰볼 때 1인당 급여는 평균 6억5000만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2015과 2016년에는 1인당 6000만여 원이었지만 2017년 2억원을 거쳐 불과 3년 만에 10배 수준으로 급등한 것이다.

◆500홈런 배트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선수인 베이브 루스의 500홈런 야구배트가 경매에 나왔다. 역대 스포츠경매 최고가를 경신할지 관심을 모은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베이브 루스가 1929년 8월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리그파크에서 개인 통산 500번째 홈런을 터뜨렸을 때 쓴 야구 배트가 경매 시장에 나와 28일 입찰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루스는 1940년대 중반 평소 돈독한 친구였던 짐 라이스 미국 뉴욕주 서펀 시장에게 이 배트를 선물했다. 500홈런 배트는 라이스 시장의 아들인 테리 라이스가 물려받았고, 최근 가족들과 상의 끝에 경매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지난 6월엔 루스가 1928~1930년 뉴욕 양키스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서 564만달러(약 67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역대 스포츠 경매 최고가였다.

매일경제

강남역 /사진=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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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서울의 전철역이 대표적인 부촌으로 알려진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집중돼 있어 교통 인프라의 균형 발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 424개 행정동에서 전철역 3개 이상을 지닌 동은 103개였다. 이 가운데 34%인 35개 동이 강남 3구에 속했다.

서울에는 25개 자치구가 있어 이들 3개 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단순 계산하면 12%에 불과하다. 교통 인프라가 좋은 이들 지역과 달리 전철역이 하나도 없는 동은 113곳이나 됐다. 서울 전체 행정동의 26.7%다.

[박태일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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