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운동본부 "민간차원 범도민운동 추진"

최윤 대표 "금강산관광 재개로 남북관계 물꼬틀 것"

21일 강원대서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운동' 발대식

최윤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운동본부 상임대표가 1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0.17/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지역 사회단체로 구성된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운동본부(상임대표 최윤)는 17일 오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관계 분위기 전환을 위해 민간차원의 범도민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앞으로 범도민운동 발대식, 범군민참여 전국대회 개최, 1000만 서명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21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강원도내 민간단체, 기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운동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월18일 고성 DMZ에서 전국 민간·사회단체 대표 500여명이 참가하는 범국민참여 평화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금강산관광재개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DMZ박물관에서 통일전망대까지 금강산관광재개를 염원하는 가두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11월2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강원도, 서울, 경기지역 민간·사회단체 약 3만명이 모여 금강산관광재개 결의대회, 문화공연 등을 개최, 범도민운동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평화전문가,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회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고 국회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1000만명 서명운동은 온라인 서명과 함께 강원도 내 공공, 민간, 사회단체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서명 자료를 오는 12월말 미국 백악관, 의회, UN대북제재위원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최근 평양에서 관중도 없이 남북 축구 경기가 치러졌다. 이는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강원도민의 의지를 결집시켜 금강산관광을 재개함에 따라 남북관계 물꼬를 트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차원에서 범국민운동을 적극 전개해 남북관계에 대한 정부의 입지를 넓히고 국제사회 여론을 환기시키겠다”며 “빠른 시일 내 금강산관광이 재개되고 개성공단이 재가동 돼 한반도 평화경제 구상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민·관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 운동 기자회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10.17/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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