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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인영, 당내 '조국 사태' 책임론에 "자중지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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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노영민·이해찬 동반 사퇴 주장엔 "정치적 상례를 우주로 쏘아내는 것"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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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7일 당 일각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 사퇴와 관련해 당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데 대해 "내부 비판을 하는 분들조차도 우리가 분열하는 것, 말하자면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유한국당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국 정국에 대한 쇄신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3선의 정성호 의원이 지난 15일 '조국 사태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취지로 비판한 데 대해서도 "지금은 민생과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신속하게 검찰개혁을 전개하는 것이 화급한 시점"이라며 "우리는 그 일에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만 한국당에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동반 사퇴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이 이야기하는 건 더더욱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다. 그는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남의 당의 대표를 물러나라고까지 나오는 건 완전히 결례다. 정치적 상례(常例)를 완전히 우주로 쏘아내는 것"이라고 했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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