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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고시원서 화재시 안전사다리로 쓰는 책상'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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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9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공모전', 21~2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3홀서 우수작 전시회도 개최]

특허청은 화재에 취약한 원룸, 고시원과 같은 주거 시설에서 평상시 책상으로 사용하다 화재 발생 시 사다리로 사용가능한 '책상형 안전 사다리(홍성소방서 이일교 소방교)'가 '2019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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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형 안전사다리./사진제공=특허청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공모전은 치안·재난안전 분야의 경찰·소방·해양경찰청 소속 18만명의 공무원이 국민의 안전을 구조하는 실제 현장에서 경험하고 고민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우수 공모작은 지식재산 전문가를 통해 이를 고도화하고 권리화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특허청은 지난 3월부터 경찰·소방·해양경찰청의 '안전 전문가'들로부터 총 725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받아 현장 활용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심사해 최종 24건의 아이디어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종 수상작은 국유특허 권리화 및 민간으로의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가장 우수한 아이디어로 선정된 대상 수상자에게는 아이디어의 해외권리 확보 및 기술이전을 위한 해외출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상(국회의장상), 금상(행정안전부장관상) 등의 상장과 총 2400만원 규모의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특허청은 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오는 21~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3홀에서 이들 우수작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9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책상형 안전 사다리를 비롯해 △스마트 방패 △다기능 구조 하네스 등 현장공무원의 고민이 담긴 특색있는 발명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등록시 무료관람 가능하다.

또 미래경찰과 과학치안을 주제로 기동장비, 대테러 및 경호장비 등 경찰에서 직접 사용하는 제품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첨단 치안·보안 기술 등을 전시하는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도 함께 진행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발명진흥회 지역지식재산실로 문의하면 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대한민국 안전산업이 지속적으로 영역을 넓히고 시장을 키우는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혁신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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