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수과원, '어미 굴 산란장 조성' 채묘량 17.2% 향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어미 굴 산란장(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굴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어미 굴 산란장을 조성해 채묘량을 종전보다 17.2%(약 60억 개체) 향상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굴수하식수협과 함께 어업인의 현장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건강한 어미 굴 선별과 적정한 산란장 조성, 채묘시기 및 규모, 방법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한 결과다.

지난해 우리나라 굴 양식 생산량은 약 30만톤이며, 이 중 84%를 차지하는 경남 통영을 포함한 경남지역 굴 양식장에서 매년 필요한 굴 채묘량은 약 350억 개체이다.

하지만 해마다 인공종자와 자연채묘량 변동이 심하고, 굴 종자 수급이 안정적이지 못해 어업현장에서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수과원과 굴수하식수협은 건강한 어미 굴 산란장으로 남해(갈화), 통영(필도), 부산(가덕도) 등 3곳을 선정하고, 지난 6월 어미 굴 약 6만마리를 분산 이식시켜 산란장을 조성했다.

산란장 조성 후 굴 유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기간에 많은 양의 산란이 이뤄진 것을 확인했으며 최근 3년 평균 대비 부착기 유생의 자연채묘량 역시 지역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어미 굴 산란장 조성을 통해 종자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