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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청주 도심 멧돼지 7마리 출몰…경찰, 1마리 실탄 사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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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멧돼지에 물려…청주시 "ASF 검사 의뢰"

뉴스1

17일 오전 7시 21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과 모충동 일대에서 멧돼지 7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9 등에 접수돼 이중 한 마리가 사살되고 다른 한 마리가 차에 치여 죽었다. 사진은 사살된 멧돼지. (청원경찰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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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청주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해 출근길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오전 7시 21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과 모충동 일대에서 멧돼지 7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9 등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실탄 9발을 쏴 멧돼지 1마리를 사살했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를 구석에 몰아 넣은 뒤 근접 사격해 9발 모두 명중했다"며 "다른 곳으로 튄 실탄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마리는 차에 치여 죽었고 나머지 5마리는 인근 공원으로 도망간 것으로 추정된다.

포획 과정에서 지구대 소속 A경위가 멧돼지에게 허벅지를 물려 응급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멧돼지가 도심을 활보하면서 주차된 차량 일부가 파손되는 등 출근길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어있는 멧돼지가 없는지 건물과 인근 공원 등을 살펴보고 있다.

청주시는 멧돼지 사체를 수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 멧돼지가 출몰했다.

충북도는 멧돼지를 포획해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지만 ASF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뉴스1

17일 오전 7시 21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과 모충동 일대에서 멧돼지 7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9 등에 접수돼 이중 한 마리가 사살되고 다른 한 마리가 차에 치여 죽었다. 사진은 사살된 멧돼지. (청원경찰서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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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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