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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신한카드, 혁신금융서비스 '마이크레딧'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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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한카드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신한카드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신한카드 My CREDIT(이하 마이크레딧)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한카드는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마이크레딧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레딧 서비스는 신한카드가 지난 1일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시작한 신용정보사업(CB·Credit Bureau)으로,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1차로 선정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이다.

마이크레딧 서비스는 개인사업자의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신용평가모형'과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매출 추정모형'으로 구성된다. 신한카드가 보유한 2500만 고객과 440만 개인사업자의 빅데이터에 신용정보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외부 축적 데이터 등을 결합해 개발됐다.

신용평가모형은 가맹점의 매출 규모·매출 변동추세 뿐만 아니라 업종 및 지역 상권 성장성 등의 미래가치 분석을 통해 기존 CB로는 미흡했던 개인사업자의 상환능력을 반영했다.

매출 추정모형은 신한카드의 가맹점 결제 데이터와 KCB의 축적된 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사업자의 매출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1억원 미만 영세사업자의 매출 규모까지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음식 숙박업과 함께 금융 기회를 받기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신용평가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Δ사업자금 확대 Δ금리 인하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개인사업자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익을 증대하는 한편 보다 정교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사업자 부실 감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우선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앞으로 외부 금융기관과 플랫폼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혁신금융사업 1호 '마이크레딧' 사업 오픈은 카드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카드업계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취지에 발맞춰 혁신적 신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강문호 KCB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비롯해 핀테크 기업 대표와 금융권 실무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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