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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마사지샵 영업비밀 누설해?" 직원 무차별 폭행한 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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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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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마사지샵 업주가 가게 영업비밀을 누설했다며 직원들을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한 마사지샵 직원 A씨(30)는 지난달 4일 오후 10시10분쯤 가게에서 '다른 사람에게 영업 비밀을 알려줬다'는 이유로 업주 B씨(45)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업주 B씨가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A씨를 무릎 꿇게 한 후 철제 의자와 주먹, 발 등으로 마구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폭행 장면을 문 밖에서 훔쳐봤다는 이유로 여직원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들어와 폭행했고 이를 말리는 다른 직원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B씨는 미용 제품을 판매하며 마사지 관리를 제공하는 테라피샵 업주로 수년간 마사지샵을 운영했으며 A씨는 1년6개월 간 이곳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마사지샵 개업을 앞 둔 지인에게 영업 노하우를 알려준 것을 두고 B씨가 "다른 가게에 영업비밀을 누설해 자신을 망하게 하려 한다"며 격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가게 CCTV 영상을 통해 폭행 당시 장면을 확보했고 당시 폭행 장소에 있던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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