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한 SK관계사에 보안 서비스
현지 융합보안 사업 기회 발굴 추진
지난 15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위치한 SK인포섹 중국 법인 사무실에서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왼쪽 네번째)를 비롯한 SK그룹 관계사 임원들이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SK인포섹 제공) ㅇ©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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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SK인포섹이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에 직접 진출해 융합보안 사업 확장을 노린다.
SK인포섹은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장쑤성 우시시에 법인 본사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가 해외에 법인을 설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인포섹 중국법인은 앞으로 중국에 있는 SK그룹 관계사들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중국에는 에너지·화학, 반도체 계열의 SK그룹 관계사들이 진출해 있다. 중국법인은 이들 관계사의 생산시설이 국내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설계하는 한편, 한국 본사와 협력해 위험 모니터링과 침해사고 대응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SK인포섹은 최근 스마트 공장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관계사들에게 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인포섹은 2017년부터 융합보안 사업을 시작해 국내에서 스마트 공장과 관련한 여러 사업을 수행 중이다. 지난 9월부터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산업단지 구축 사업에도 융합보안 기업으로 참여했다.
SK인포섹은 현지 법인을 통해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거나 생산 설비를 확장하고 있어 현지법인을 통해 선제적으로 사업 제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형준 SK인포섹 중국법인장은 "단기적으로 중국 대륙 곳곳에 자리잡은 SK그룹 관계사에게 보안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나아가 세계 유수 기업들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에서 융합보안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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