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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박완주 "충남 농업용수 수질 전국 최악…22%가 5등급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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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박완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지역 농업용수 수질이 전국 최악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남지역 저수지와 담수호 등 118곳에 수질 측정망을 설치해 농업용수 적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26곳(22.03%)이 '부적합'으로 분류됐다.

총유기탄소량(TOC) 기준 1∼4등급이면 '적합'인데 25곳이 5등급(나쁨), 1곳은 6등급(매우 나쁨)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부적합률(11.18%)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산·태안 10곳, 아산 5곳, 당진 4곳, 천안 4곳 등 농업용수 수질 기준에 못 미치는 저수지가 충남 서북부 지역에 몰려 있다.

연합뉴스

대호호 전경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하는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대상지구'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28곳(전체의 32.1%)이 포함돼 있다.

박완주 의원은 "산업화와 축산업, 가뭄 등으로 충남 서북부 지역 수질오염이 심해지고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속해서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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