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불완전 보험 차단' 모바일 녹취서비스 공급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DB그룹 계열 IT·무역·컨설팅 업체인 DB Inc.(옛 동부㈜)는 국내 대형 보험대리점(GA)인 ㈜글로벌금융판매와 '모바일 대면 녹취서비스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웹 실시간통신(Web RTC)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기기를 통해 녹취 내용을 서버에 실시간 저장하고, 위치 기반 녹취 기술을 통해 보험설계사와 고객이 같은 자리에 있다는 사실 등을 증명할 수 있게 설계됐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불완전 판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으로, 특허 출원도 마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보험설계사 1만3천여명을 보유한 국내 최상위 보험대리점으로, 분쟁이 잦은 치매보험과 종신보험 등에 이 서비스를 우선 적용한 뒤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B Inc. 관계자는 "최근 보험 불완전 판매 이슈가 잇따라 제기되고, 금융감독원의 점검이 강화되는 추세"라면서 "이 서비스에 대해 다른 보험대리점 업체도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DB Inc., ㈜글로벌금융판매에 '모바일 녹취서비스' 공급 (서울=연합뉴스) DB Inc. 강운식 대표이사(왼쪽)와 ㈜글로벌금융판매 김남윤 대표이사가 '모바일 대면 녹취서비스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DB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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