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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부산, 패러글라이딩으로 즐기다’...101가지 부산을 즐기는 방법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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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와 송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항구도시 부산의 전경을 바라보자는 제안이 부산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아이디어로 꼽혔다.

부산연구원은 101가지 부산을 즐기는 방법 발굴에 참여한 시민발굴단의 제안 중 11개를 선정·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지난 16일 부산연구원에서 열린 101가지 시민발굴단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산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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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발굴단 30명은 지난 8~9월 두달 간 부산 전역을 대상으로 부산을 즐기는 방법 101가지를 찾는 활동을 했다. 부산연구원은 시민발굴단이 발굴한 105개 매력장소 중 11개를 전문가 심사 및 시민투표를 통해 뽑았다.

심사 결과 김상필씨가 제안한 '부산, 패러글라이딩으로 즐기다'가 대상에 선정돼 상금 101만원을 받았다. 부산 영도와 송도에서의 패러글라이딩이 타 지역과 달리 부산만의 항구도시 전망을 보면서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최우상은 '산복도로'(류채우), '천마산 일출, 일몰, 주경, 야경'(이동재)이 각각 뽑혔다. 산복도로는 산복도로 일대가 부산의 생명력이 넘쳐나는 장소로 전국적으로 가장 주목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천마산은 일출, 일몰, 주경, 야경을 통해 천마산의 풍광을 독특하게 즐길 수 있다는 데 착안했다.

우수상은 '커피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커피박물관'(김신영), '부산의 새벽을 열다- 부산 공동어시장 경매 체험'(박미혜), '동백섬 해안산책로- 유모차와 함께하는 해변 산책로'(박소영), '부산 문화골목'(이다은), '발품을 팔아야 제대로 보이는 감천·비석문화마을'(이정례), '남들보다 101% 특별한 불금을 보내고 싶다면, 게네랄파우제'(전혜진), '40계단과 조형물거리'(진선혜)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은 최연소로 참가한 사직여중 2학년 박기령 학생(15)의 '팥빙수 맛집, 빙빙고'가 뽑혔다.

이번에 시민발굴단이 활동을 통해 발굴한 매력장소의 내용은 내년 2월 부산연구원이 발간하는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는 법' 책자에 반영된다.

부산연구원은 올 초부터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인저리타임, 가능성연구소, 싸이트브랜딩과 함께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는 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장소 소개를 넘어 장소 및 경험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부산연구원은 101가지 즐길거리를 기반으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부산 관광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에 활용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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