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초등학생들이 ‘티움 모바일’의 미래 직업 연구소에서 AR·VR을 통한 적성검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SKT)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이 16~18일 경남 함양 남계서원을 방문해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ICT 체험 활동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남계서원은 1581년에 창건돼 4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공간으로, 올해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SK텔레콤은 5G·인공지능(AI) 등 ICT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직업에 대한 정의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전통사상에 기반한 올바른 직업관을 전하고자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
선조들의 교육기관이었던 서원에서 ICT기술과 함께 선비정신을 가르침으로써, 아이들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마음가짐을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은 방문하는 학생들이 첨단 ICT 기술을 통해 미래 직업을 체험하고, 전통적 가르침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직업관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남계서원 방문 특별 프로그램으로 ‘선비정신을 통해 본 미래 직업’ 강연을 마련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비정신 △기술발전으로 변화하는 시대상에 대처하는 자세 △다가올 미래를 지혜롭게 대비하는 방법 등을 전할 예정이다. 해당 강연은 남계서원의 정문상 재향이사가 진행한다.
‘미래 직업 연구소’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5G 시대에 각광받는 최첨단 ICT 기술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 적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양한 미래 유망 직업 종사자를 초청, 현장에서 직업 멘토링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남계서원 방문의 의미를 살려 디지털 서예가를 초빙했으며, 이 외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로봇 공학자 △드론 조종사 △전통 요리 연구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장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직업에 대해 설명하고 궁금한 것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조선시대 향촌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던 서원의 의미를 고려, 코딩 교육 프로그램인 ‘알버트 코딩 스쿨’도 마련했다. ‘알버트 코딩 스쿨’은 교육용 로봇 ‘알버트’와 스마트폰?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 어린이들이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인 ‘코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방문 기간 중에는 남계서원이 위치한 함양군 내 분교를 포함한 10개 학교, 약 400명 초등학교 학생들이 ‘티움 모바일’을 체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티움 모바일’을 통한 어린이들의 ICT 정보격차 해소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티움 모바일’에 약 1만명의 체험자가 방문했으며, 이를 통해 약 1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는 ‘티움 모바일’ 콘텐츠 개발 및 운영 비용과 지자체 등에 콘텐츠를 무상 제공한 비용 등을 고려해 산출됐다.
아울러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ICT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콘텐츠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티움 모바일’ 콘텐츠를 활용해 경기도 방방곡곡을 찾아 ICT 체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외에도 다양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 해소를 도울 예정이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ICT 기술의 발전으로 직업관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선비정신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 시대에 맞는 직업 의식을 전달하고자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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