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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LG화학·삼성SDI·SK이노, ‘인터배터리’서 앞다퉈 배터리 기술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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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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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배터리 3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2차전지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19’에 일제히 참가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에 부스를 마련하고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LG화학은 324㎡의 부스에 ▲소형 및 신시장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역사관 ▲핵심기술관 총 5개 섹션을 마련했다. 특히 역사관과 핵심기술관은 이번에 새로 추가된 섹션인데, 최근 SK이노베이션과 벌이는 배터리 전쟁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LG화학은 역사관에서 1995년부터 25년간 연구·기술(R&D) 투자로 개발한 배터리 기술 역사와 성과를 전시했다. 2000년부터 시작한 전기차 배터리 투자, 2009년 GM 볼트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NCM(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 전기차 세계 최초 적용 등의 역사를 소개한다.

또 분리막 표면을 세라믹 소재로 얇게 코팅해 안전성과 성능을 높인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특허 기술 등을 선보였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이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삼성SDI는 ‘배터리로 움직이는 오늘과는 전혀 다른 미래’라는 뜻을 담은 ‘투모로우 에너지 파크’(Tomorrow Energy Park)를 콘셉트로 제시했다.

삼성SDI는 이례적으로 자사 배터리 셀을 탑재한 레인지로버 차량(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을 전시해 눈길을 모았다. 또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한 전동 공구 등을 대거 전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인터배터리 행사에 2013년 1회 이후 두번째로 참가했다. ‘당신이 지금껏 알지 못했던 SK이노베이션의 숨겨진 배터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미래 에너지·배터리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1991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연구개발을 시작했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알리며 후발주자가 아니라는 점을 역설했다. 또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NCM 622, 811과 초장폭 배터리 제조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뽐내며 LG화학을 견제했다.

한편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약 200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45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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