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STX조선지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KDB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금속노조 소속 STX조선 노동자들은 “조선산업 회복세와 함께 STX조선도 15척의 선박을 건조 중”이라며 “불황의 늪을 건너고 있는 STX조선의 정상화와 무급휴직자들의 조기복귀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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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확약 이후 1년이 넘으면서 수주 불황이 회복됐음에도 사측은 부족한 인원을 비정규직으로 대체하고 휴직자를 복귀시키지 않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특히 이들은 STX조선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산업은행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박 수주를 하기 위해서는 선지급금 등이 필요한데, 선지급금 등을 지불할 자금이 부족해 수주가 다소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은 “수주물량에 대한 선수급환급보증(RG) 발급으로 원활한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산업은행은 STX조선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제한적인 선박수주 가이드라인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노동자들이 고통분담을 해온 결과 신규선박 수주도 이뤄지고 일감동 확보한 지금이 바로 무급휴직 중인 현장 조합원들을 조속히 복귀시키는 것이 회사 정상화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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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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