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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3분기 단기사채 발행규모 288.2조원…전년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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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올 3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28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특히 3개월 이내 발행물이 전체의 9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총 288조2000억원이다. 전년 동기(285조원) 대비 3조2000억원(1.1%) 증가, 직전분기(277조1000억원) 대비 11조1000억원(4.0%) 늘었다.

일반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24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49조원) 대비 7조9000억원(3.2%) 감소했다. 반면 유동화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4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6조원)대비 11조1000억원(30.8%) 증가했다.

뉴스핌

[표=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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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3개월 이내 발행량이 287조2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7%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 A1(265조8000억원), A2(17조2000억원), A3(4조4000억원), B이하 (8000억원)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발행량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167조2000억원), 유동화회사(47조1000억원), 카드·캐피탈·기타 금융업(43조8000억원), 일반기업·공기업 등(30조1000억원) 순으로 발행됐다.

일반 단기사채는 241조1000억원이 발행돼 전년 동기(249조원) 대비 3.2% 감소했고, 직전분기(231조7000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외화표시 단기사채는 3억6300만 달러가 발행돼 전년 동기(1억3800만 달러) 대비 163.1%, 직전분기(2억9900만 달러) 대비 21.6% 증가했다.

3개월 이내 발행은 287조200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99.7%를 차지해 대부분의 단기사채가 3개월 이내 만기로 발행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 측은 “이는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7일 이내 초단기물은 187조1000억원이 발행돼 전체 발행의 64.9%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207조3000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직전분기(183조9000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3일 이내 초단기물은 162조8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56.5%를 차지했고, 이 중 1일물 발행은 120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8일~3개월 이내 만기물의 발행은 100조1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34.8% 차지했다.

이 중 32일~3개월이내 만기물의 발행이 50조1000억원으로 전체 발행에서 1일물 다음으로 큰 비중(17.4%)을 차지했다.

A1등급의 발행은 26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53조9000억원) 대비 4.7% 증가, 직전분기(253조5000억원) 대비 4.9% 늘었다.

A1등급의 발행은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을 차지(92.2%)해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A2등급 이하 발행은 2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1조1000억원) 대비 28.0%, 직전분기(23조6000억원) 대비 5.1% 감소했다.

■ 용어설명

*단기사채(Short-Term Bond) :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지난 9월 16일부터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따라 기존의 ‘전자단기사채’라는 명칭이 ‘단기사채’로 변경됐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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