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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헤어진 애인과 동거남 찾아가 흉기 휘두른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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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헤어진 연인이 다른 남성과 동거한다는 이유로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구속됐다.

연합뉴스

범죄 수사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경기 가평경찰서는 살인 미수 등 혐의로 A(57)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가평군에 있는 한 주택에서 자신의 전 연인인 40대 여성 B씨와 B씨의 동거남인 50대 C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5일 결국 숨졌다. B씨 역시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택은 C씨의 집으로, B씨와 C씨는 최근 이곳에서 동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약 2년간 교제하다 최근 헤어졌는데, 헤어진 연인이 다른 남성과 동거한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어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직후 피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한 상태인데, 피해자가 안타깝게도 결국 숨져 살인 혐의로 전환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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