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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한상혁 방통위원장 "마케팅 과열 경쟁 지양하고 이용자 권익에 힘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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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왼쪽 두번째)이 15일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동통신3사 대표들과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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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이동통신 3사 CEO와 오찬을 갖고 "최근 통신시장이 혼탁해졌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하는 등 이용자 권익 증진을 위해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이날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개최하는 '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주간' 행사에 앞서 SK텔레콤 박정호 대표, KT 황창규 대표, LG유플러스 하현회 대표와 함께 한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통신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이용자 주간 행사와 관련해 "그간 통신사가 이용자 권익을 위해 노력했으나 소비자 민원 중 통신 분야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이용자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고 지적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한 위원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도 언급했다. 그는 "국내 방송통신 생태계의 발전과 콘텐츠 산업발전을 위해 망 이용대가 등과 관련해 국내외 인터넷 기업간 역차별을 해소하고 대중소 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통신사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방송통신서비스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방송통신 이용자주간' 행사를 17일까지 3일 간 개최한다.

올해 열 돌을 맞는 방송통신 이용자주간은 '5G시대!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편리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통신사업자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15일 기념식과 이용자보호업무 우수사업자 시상 및 사례 발표회 △16일 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교육 △17일 초고속인터넷분야 피해구제기준 협약식과 5G시대의 통신이용자 보호방안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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