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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2019허스토리⑥]여지영 유닛장이 말하는 "나의 멘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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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前·現 CEO가 가슴 속 스승같은 멘토

업무적 철두철미함 만큼이나 따뜻한 리더십 배워

일은 결국 사람 마음을 얻는 것이란 교훈 얻어

아시아경제

여지영 SK텔레콤 TTS유닛장(상무)가 8일 서울 중구 파인애비뉴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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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SK그룹에서 모셨던 전현직 CEO 두분에게 많은 걸 배웠어요."


여지영 SK텔레콤 TTS 유닛장(사진)에게 멘토를 묻자, 조심스럽게 가까운 자리에서 모셨던 CEO를 언급했다. 사내정치로 비춰질까봐 이름을 밝히긴 어렵지만, '항상 가슴속에 남아있는 스승 같은 분'이라고 했다.


여 유닛장은 인적개발(HR)에서 임원 인사 업무를 오래하다보니 CEO 대면보고가 잦았던 편이다. 여 유닛장은 "CEO를 가까이 보면서 의사결정을 어떻게 하고,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CEO는 정상에 있으니까, 편할 것 만 같지만, 그 자리에서도 굉장히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고 노력을 하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그걸 보면서 나도 후배들에게 배울점이 있는 선배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지요."


여 유닛장의 멘토였던 CEO는 하나같이 '츤데레' 타입이었다. "겉으로 보면 엄격하고, 냉정하지만 마음이 굉장히 따뜻한 분들이었어요. 그런 CEO를 모시면서 업무적인 철두철미함만큼이나 인간적인 매력이 있어야 많은 사람들이 따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여 유닛장은 일을 할 때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에 우선순위를 둔다. "일은 기계가 하는게 아니라 결국 사람이 하는 거 잖아요, 그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일이 안되죠. 동료든 후배든 선배든, 비즈니스 파트너와 만날 때도 항상 진정성 있게 마음으로 대하려고 노력합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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