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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박지원 "조국 부산 출마? 검찰 수사에 모든 것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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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14일 오전 인터뷰에서 "수일 내 자진 사퇴할 수 있다" 발언, 들어맞아…"예언 아냐, 민심 떠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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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제처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의원(무소속)이 질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를 미리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민심이 떠났길래 예측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또 조 전 장관의 향후 거취는 "검찰 수사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14일 조 전 장관이 사퇴하기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를 미리 예측해 '예언'했단 이야길 들었었다. 그는 이날 오전 7시쯤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심지어 뭐 어떤 기자분들은 저한테 전화 와서 뭐 수일 내로 한다는 소리가 있다"고 했다. 기자 발언을 앞세웠지만, 실상은 그가 아는 얘길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15일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미리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제가 그렇게 예언한 것도 아니고, 여론이 민심이 떠난 거기 때문"이라며 "검찰 수사 결과를 보자, 민심의 추이를 보자 했는데 역시 지지도 면에서 그렇게 나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 않을까 싶어 그런 말을 한 것 뿐"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의 '결정적 사퇴 이유'에 대해 박 의원은 "대통령의 지지도나 민주당의 지지도가 위기로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조국 장관으로서는 검찰개혁을 위해서도 자기가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조 전 장관의 부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검찰 수사 여부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며 "정경심 교수 등 가족들의 건강이나 그러한 상태가 잘 극복된다고 하면 저는 국민 심판을 직접 받겠다고 나서리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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