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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졸음 주의하세요"…이노션, 스마트선글라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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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글라투스' 출시…자외선 체크·운전자 졸음 등 알림…조도에 따라 자동변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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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스마트 선글라스 '글라투스(GLATUS)' 판매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노션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서 글라투스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노션이 직접 제품 기획·개발을 이끌고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했다.

글라투스는 햇빛 아래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스마트 선글라스다.

실시간 노출되는 자외선을 확인해 알려준다. 선글라스 양쪽 측면에 내장된 자외선 센서가 시간대별 다양한 위치의 햇빛에서 발생되는 자외선 지수를 추적, 음성 알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햇빛 아래 자외선이 높아요. 피부 보호가 필요합니다"라는 알림을 사용자들에게 즉각 알려주는 방식이다.

글라투스는 햇빛 아래 실시간 운전 컨디션 체크 및 위험 예방 기능도 담고 있다. 선글라스 내장 센서가 차량 내 공기질을 측정한 뒤 "차 안 공기질이 나빠요. 환기가 필요합니다"라는 알림을 음성으로 해준다.

눈 깜박임 패턴 분석을 통해 졸음 가능성도 경고한다. 이노션 관계자는 "햇빛 아래 장시간 운전했을 때 편리하게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소개했다.

글라투스는 실시간으로 주변 조도를 체크해 자동으로 시야를 최적화해준다. 선글라스 렌즈에 자동 변색 기능이 적용됐다. 실외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갔을 때 자동으로 0.1초 내에 렌즈가 밝아지거나, 반대로 차량이 터널을 통과한 뒤 곧바로 렌즈가 다시 어두워지는 것이다. 자동 변색 기능은 일반 제품이 아닌 프리미엄 제품에 적용됐다.

글라투스 전용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노출 자외선 및 운전 컨디션에 대한 사용자의 상태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글라투스는 초경량 고사양 부품을 사용해 착용감을 개선했다. 무게는 36g이다. 프레임 피팅이 가능해 착용자별 맞춤 조정을 할 수 있다. 블랙, 브라운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유선케이블을 통해 충전해 쓸 수 있다.

일반제품은 295달러, 자동 변색 렌즈가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은 355달러다.

이노션은 이날 세계 최대 크라우드펀딩 채널인 ‘미국 킥스타터(Kickstarter)’에 제품을 선보이며 선주문을 받는다. 이 채널을 통해 다양한 제휴 사업자도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라투스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기존의 복잡하거나 어려운 스마트 글라스 제품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수 있는 제품을 위해 오랜 기간 연구 및 개발에 집중했다"며 "기능, 디자인, 가격 모두 일상에서 활용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선글라스인 만큼 글라투스가 스마트 선글라스 시장의 대중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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