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황]잇따른 리브라 협회 가입 유보···美 재무장관 “규제 기준 미달 때문"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승 폭은 미미하다.

15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4% 상승한 985만 4,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95% 오른 22만원, 리플(XRP)은 5.45% 상승한 348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1.47% 오른 26만 9,200원, 라이트코인(LTC)은 전날과 같은 6만 7,100원, 이오스(EOS)는 1.08% 상승한 3,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72% 오른 8,369.11달러다. ETH는 2.54% 상승한 186.74달러, XRP는 5.94% 오른 0.2940달러다. BCH는 1.91% 오른 228.44달러, LTC는 0.43% 오른 56.93달러, EOS는 1.24% 상승한 3.16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3조 원 가량 늘어난 2,270억 5,341만 달러(269조 1,71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37포인트로 꾸준히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미국 재무장관이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이베이가 리브라 협회를 탈퇴한 것은 리브라가 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부담 때문”이라며 “리브라가 규제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관련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에 이어 부킹닷컴 홀딩스도 리브라 협회 참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부킹닷컴 홀딩스는 지난 6월 리브라 프로젝트 백서 공개될 때 협회 참여를 선언한 24개사 중 하나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예정대로 오는 23일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리브라와 관련해 증언할 예정이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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