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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나의 영화는 이렇다"…이동진의 20년 영화평론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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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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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지난 20년간 쓴 평론을 모은 책이 출간됐다.

책에는 1999년 개봉한 영화 '벨벳 골드마인'부터 2019년 개봉한 '기생충'까지 214편의 영화를 다룬 208편의 평론이 실렸다.

208편에는 이동진이 지난 20년간 발표한 평론에 책을 위해 새롭게 쓴 평론이 합해졌다. 책은 2019년부터 1999년까지 영화 개봉 시점의 역순으로 배치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이동진은 책의 서문을 통해 영화평론가는 "경험을 사유하며 다시 시작하는 자"이자 "영화의 신비를 손에 쥐어보려고 다시 시작하다가 아득해지는 자"라고 말한다.

그는 이런 생각으로 영화 안팎을 가리지 않고 탐구해 영상 이미지를 문자로 표현해냈다.

이동진은 한 평론에서 "그러니, 나의 영화는 이렇다"라고 운을 떼기도 한다.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모두 다른 자신만의 영화가 남는다는 의미로, 이 책을 읽으면 이동진과 독자 모두의 영화가 어떤 의미였는지 떠올릴 수 있다.

책은 이동진과 관객, 영화계가 바라본 지난 20년을 총 결산한 내용이기도 한데, 이를 통해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이동진은 10여년간 조선일보 영화 담당 기자로 활동하다 퇴사한 뒤 기고, 방송, 출판 분야 등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평론가로 활약하고 있다.

◇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 이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3만9000원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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