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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3개국 유명인과 방송국들, 강원도 촬영지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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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싱가포르 등 동남아 3개국 방송촬영·온라인 홍보, 관광객 집중 유치
┃ 강원 관광지 홍보위해 20~30대 타겟 유명 인플루언서·셀럽에 팸투어 예정
┃ 에어아시아 항공사, 말레시아 연예인, 태국 방송사 등과 공동 쵤영 등 진행

스포츠서울

동남아 등 외국 관광객 3,000여명이 지난 4일 강릉에서 열린 ‘K-POP콘서트‘를 보기 위해 공연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강릉 I 전인수 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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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강릉 올림픽파크내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POP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외국에서 직접 날아 온 동남아 등 외국관광객 3,000여명이 줄을 서서 입장하고 있다. 그 옆에 그들이 타고 온 관광버스 70여대가 주차해 있다. 강릉 I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춘천=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3개국 SNS유명인들과 방송국들에게 강원지역이 촬영지로 급부상하면서 강원관광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사드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빠지면서 외국 관광객 유치에 골몰하고 있던 강원도 관광업계에는 요즘 예전에 없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동남아 3개국 항공사와 여행사, 방송국 등에서 자국민들에게 해외 관광지를 소개하기 위해 강원도 사전 탐방을 잇따라 요청하고 있다는 것.

우선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5일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허브로 운항하고 있는 에어아시아 엑스(Air Asia X) 항공사가 강원도에 동남아 인플루언서(SNS유명인)와 셀레브리티(유명인)들의 강원도 방문을 사전 요청해놓고 있다. 이에따라 강원도는 동남아 최대 방한 시장인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의 유명 인플루언서와 셀레브리티 26명을 초청,팸투어를 하기로 했다.

이들은 DMZ 평화관광, 한류 컨텐츠, 강원도의 맛집 등을 탐방하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강원도 관광컨텐츠를 홍보하기로 했다. 이들의 팔로워는 820만 정도. 강원도는 이들의 온라인 홍보효과를 극대화 해 직접 관광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는 말레이시아의 유명 남자 연예인과 싸이클 동호회, 미디어 관계자로 구성된 13명의 촬영팀이 정선·태백의 운탄고도 트래킹 코스 방문을 시작한다. 이들은 이어 동해안 해파랑길을 따라 고성 DMZ까지 이어지는 싸이클링 여행, 인제 자작나무 숲 하이킹 등 다양한 레저여행 영상을 촬영해 말레이시아 현지 라디오 토크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홍보하게 된다.

또 지난 9월 20일 태국에서 강원도와 제작지원 MOU를 체결한 태국 드라마 ‘The Destiny of Love’ 제작팀 40여명이 오는 21일부터 홍천·강릉 일원에서 아름다운 강원도의 가을 풍경을 드라마에 담아갈 예정이다.

‘The Destiny of Love’ 드라마는 태국의 지상파 시청률1위인 ‘채널 7’에서 2020년 상반기에 방영 예정으로 태국 슈퍼스타인 Kitkong Kamglis와 Pimprapa Tangprabhaporn이 출연을확정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이 드라마에서 주연배우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진실된 행복을 찾게되는 배경으로 강원도의 관광자원이 잘 홍보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동남아 유명인들과 방송국들은 주로 춘천·강릉·속초·동해·삼척·홍천·평창·인제·고성·정선 등을 방문한다. 외국인 관광택시 등을 타고 동해안, 안목커피거리, 강문해변, 경포호, 생태저류지, 동해 논골담길, 정선 운탄고도, 인제 자작나무숲, 강릉 스카이베이호텔, 세인트존스호텔 등을 탐방한다. 이 곳들에서 이들은 한류, 웰니스, 미식, 레저 등 라이프스타일과 여행 등에 대한 방송쵤영은물론, SNS와 온라인에 홍보할 것들을 취재하게 된다.

이같은 현상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해 강원도가 세계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해외 20~30대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한 결과이다. 앞으로도 강원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단체관광객 뿐 아니라 외국인 FIT (개별여행객) 관광객을 타겟으로 다각적인 홍보를 위해 해외 항공사들과 협조해 공동으로 추진한다는계획이다.

김창규 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추·동계시즌 방한 외래관광객 70%이상을 차지하는 동남아 3개국을 대상으로 단체뿐만아니라 개별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위해 강원도 지역 축제장을 연결하는 G셔틀버스, 열차와 연계한 외국인 관광택시사업 등 외국인 F개별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어 “인플루언서와 해외 유명 연예인을 활용해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해 강원도의 구석구석이 잘 홍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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