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한국GM 부사장 “한국 시장 역할 중요…철수계획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종 한국GM 부사장은 14일 “한국GM의 철수 계획은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 부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반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사장은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GM 본사는 한국에서 생산할 물량을 다른 나라 공장으로 뺄 수 있다고 발언했는데, 노조에 대한 경고냐,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이런 경고성 발언을 실제 실행할 가능성도 있느냐”고 질의하자 “철수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한국GM 노조는 사측과 임금협상·단체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8월20일부터 부분 또는 전면 파업을 진행했다. 이후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노조의 요구를 미국 본사와 협의하겠다고 밝혀 지난 1일 파업을 멈췄다.



경향신문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최종 한국GM 부사장(왼쪽)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의원이 “GM본사가 노조 행태와 관계없이 미리 뺄 것을 염두에 두고 여론을 떠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다”고 다시 질의하자 최 부사장은 “GM에서 한국GM의 역할은 중요하다. 제조 공장이자 연구·개발 시설도 갖고 있다”며 “작년에 어려운 과정을 거쳐 경영정상화 계획을 수립했고 착착 실행되고 있다. 충분히 나름대로 미래를 구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산은과 GM 본사는 지난해 5월 신규자금 기준 각각 8000억원, 3조9000억원씩을 투입해 10년간 경영정상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산은은 한국지엠의 2대 주주다.

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