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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은 1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우양은 이번 상장을 위해 36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800원~42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37억 원~151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11월 5ㆍ6일 양일간 진행되며, 같은 달 11ㆍ12일 청약을 거쳐 11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우양은 1992년 설립된 국내 식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가정간편식(HMR) 및 음료베이스, 퓨레 등을 생산한다. 회사는 CJ제일제당, 풀무원,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 다양한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 기술의 발전으로 HMR 시장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식품 원료 글로벌 소싱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B2B 사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2016년 매출액 832억 원에서 지난해 1074억 원을 기록하며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13.6%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의 경우 56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우양 관계자는 “3월 청양 제2공장 완공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HMR제품 수요 증가에 대한 선제 대응이 완료됐다”며 HMR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도 잇따르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B2B에서 B2C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판매채널 다변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HMR 시장 성장에 잇따른 소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해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등 HMR 시대 개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투데이/노우리 기자(we122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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