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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라임 "환매중단 펀드, 내년말까지 최대 70% 상환금 지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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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김소연 기자] [11일 라임자산운용 기자간담회, 펀드 상환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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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에서 최근 6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브리핑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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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은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과 관련해 내년말까지 최대 70%까지 상환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IFC센터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환매중단 펀드의 상환계획에 대해 "환매 중단된 사모사채 펀드와 메자닌 펀드가 내년 연말까지는 70%까지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만 "무역펀드의 경우 상환이 가장 장기간이 걸리는 펀드"라며 "손실에 대한 30% 구조화 방법 때문에 60%는 2년8개월 후, 나머지 40%는 4년8개월 후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드리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은 이날 기존 6000억원 규모에 이어 24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를 추가로 중단키로 했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IFC센터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14일부터 해외 재간접 형태로 조성된 2436억원 규모 무역금융펀드 38개의 환매를 연기키로 했다"며 "이번 환매 연기 펀드는 환매가 가능한 개방형 펀드가 644억원, 환매가 제한되는 폐쇄형 펀드가 1792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재간접으로 형태로 투자된 사모채권펀드(3839억원, 37개), 메자닌 펀드(2191억원, 18개) 등 총 6030억원, 55개 펀드의 환매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환매 연기된 라임자산운용 펀드는 총 8466억원, 93개다.

원 대표는 "현재 이번에 환매가 중단된 펀드를 포함해 전체 환매 연기 금액 범위는 1조1593억원에서 1조336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매 중단 펀드 중 만기 시 상환금 일부가 지급될 가능성이 있는 펀드는 4897억원, 56개 규모"라며 "메자닌 펀드 중 코스닥벤처펀드 1770억원은 만기 상황에 따라 환매 중단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송정훈 기자 repor@mt.co.kr,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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