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양은 1992년 설립된 국내 식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가정간편식(HMR) 및 음료베이스, 퓨레 등을 생산한다. 회사는 CJ제일제당, 풀무원,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 다양한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우양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 기술의 발전으로 HMR 시장이 고성장함에 따라 식품 원료의 글로벌 소싱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B2B 사업에 집중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신규 사업 확대와 해외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HMR 시장 성장에 잇따른 소스 사업 확장 ▲해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강화하는 등 HMR 시대 개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글로벌 종합 식품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 3월 청양 제2공장 완공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우양은 2016년 832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074억 원을 기록하며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13.6%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의 경우 564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구열 대표는 "약 28년간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해오며 대한민국 식품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교두보이자 글로벌 HMR 식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양은 이번 상장에 총 360만주를 대상으로 공모예정가는 3800원~4200원(공모예정금액 137억 원~151억 원) 사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5일~6일 진행된다. 11일~12일 청약을 거쳐 11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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