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동아쏘시오그룹] |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개최한 '제37회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에서 유태양, 남설희, 최원실 씨가 각각 시, 산문, 아동문학 부문에서 장원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은 지난 1983년 시작돼 37년간 이어온 가장 오래된 국내 여성 백일장 대회다. 여성 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와 문예 창작 활동 활성화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수석문화재단, 동아제약, 동아ST,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참가 대상은 문학에 관심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선정된 글제에 따라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동화) 3개 부문에서 한 부문을 선택해 글을 짓는다. 각 부문 장원은 문예지에 등단할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
올해 대회에는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약속', '가방', '어제', '일기장' 4가지 글제 중 하나를 선택해 글을 지었다. 현장에는 박광순 수석문화재단 이사장,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원고 접수 마감 후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로 장원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 입선 5명, 특별상 2명 등 모두 32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및 상품이 주어졌고, 참가자 전원은 동아제약 가그린, 박카스맛 젤리 등 소정의 기념품을 받았다.
백일장과 함께 문예 창작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문보영, 김복희 시인의 문학강연과 옛 사랑 가을 콘서트도 열렸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문학을 사랑하는 여성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이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며 "여성들이 문학 창작 활동의 꿈을 계속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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