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새 집행위원장의 유럽최저임금 및 실업수당 정책에 "반대"
【잘츠기터=AP/뉴시스】 독일 남동부의 공업도시 잘츠기터의 한 제철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직업이 용광로 앞에 서있다. 독일 통계청은 8일(현지시간) 8월 기준 독일의 산업생산율이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0.1% 하락을 예상했던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2019.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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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및 미-중 무역전쟁, 전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수백개의 독일 기업들이 EU에 더 많은 직접 지원과 보다 친기업적인 정책을 호소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1400개 이상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독일 가족기업재단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독일의 가장 성공적인 회사들 중 몇몇은 새 EU 집행위원회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해야만 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특히 세금 부과의 간소화, 관료주의의 폐해 줄이기, 디지털 통합 심화 등을 요구했다.
가족기업재단의 라이너 키르흐되르퍼 이사는 "많은 기업들이 EU와 영국 간 브렉시트 협상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면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딜 브렉시트가 실제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그리고 노딜 브렉시트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지를 미리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독일 KFW 은행 조사에 따르면 독일 중소기업의 15%는 노딜 브렉시트로 인해 혜택을 볼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쟁사들이 경쟁에서의 우위를 잃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가족기업재단 조사에서, 많은 기업들은 유럽의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EU의 새 집행위원장으로 취임할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의 유럽 최저임금이라든가 실업수당 제안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35%에 그친 반면 반대 의견은 50%를 넘었다. 또 유로존 공동예산 도입에 대한 지지도 36%에 불과했으며 회원국 추가 영입에 대해서는 60% 이상이 반대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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