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홍남기, G20 재무장관회의 등 참석…거시경제 정책공조 강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 등 참석차 15일 미국 출국

이투데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1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홍 부총리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3년 만에 뉴욕에서 한국 경제 설명회(IR)를 개최할 계획이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국 경제 설명회를 개최한다.

뉴욕에서 열리는 한국 경제 설명회는 2017년 1월 유일호 전 부총리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이 자리에는 뉴욕 소재 글로벌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 등 펀드매니저,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이날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세계 경제 어려움이 다가왔을 때 통상 우리가 가장 먼저 극복했던 한국인의 ‘극복 DNA’와 그 의지를 솔직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7일부터 이틀간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IMF·WB·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글로벌 경기 둔화, 무역분쟁 등 세계 경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G20 공조 등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G20 주요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회의에서 글로벌 저성장 극복과 교역 회복을 위해서는 거시경제 정책 공조와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확장적 재정정책, 혁신성장 정책, 근로장려금(EITC) 확대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18일에는 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특별회의에 참석한다. IMFC는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된 IMF 총회 자문기구로, 국제통화제도 관리·감독, 국제 유동성 변동추이 등을 논의한다.

다음 달에는 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가치사슬 시대에 개발을 위한 무역’과 ‘일자리 및 경제구조 전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최근 무역분쟁이 글로벌 교역과 성장의 토대인 글로벌 가치사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글로벌 경제가 확장균형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 회복을 통한 글로벌 무역질서의 재정비와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가치사슬 심화가 관건이라고 발언할 계획이다.

이 밖에 홍 부총리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국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면담한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는 외환정책 및 대이란정책 공조 등 양국 경제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모하메드 알자단 사우디 재무장관과는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협력 강화, 사우디가 내년에 의장을 맡는 G20에서의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과는 우리 기업·금융기관의 인도 진출 확대 및 인도 인프라 개발 협력 등 경제협력 방안을, 조쉬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과는 수소경제 협력 및 IMF·WB 등 국제금융기구내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과 호주는 IMF와 WB에서 같은 이사실에 소속돼 있다.

IMF·WB·AIIB 총재와도 면담을 갖는다. 최근 한국의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 한국과 국제금융기구 간 협력 방안 등이 주요 의제다. 홍 부총리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로베르토 싸이폰 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피치(Fitch)의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도 계획하고 있다.

[이투데이/세종=김지영 기자(jye@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