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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10월 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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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삼성증권·딥서치 등 3개사 협업

아시아투데이

이성현 두나무 핀테크사업실장이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제공=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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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비상장 기업의 정보부터 주식 거래까지 가능한 통합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이달 말 출시된다. 삼성증권과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인 두나무,빅데이터 전문기업 딥서치 등 3개사가 협업해 비상장기업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안전 거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우선 통일주권 발행 주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통일주권 미발행 주식에 대해서도 거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두나무·삼성증권·딥서치는 14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통합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이달 말 선보인다고 밝혔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정보 비대칭성 해소, 거래 안정성 확보, 높은 유통마진 해소를 통한 투명하고 안전한 비상장 주식 거래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두나무가 소셜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인 ‘증권플러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기획과 개발, 자체 기업 정보 발굴팀의 리서치에 따른 거래 종목 정보 제공을 담당한다. 삼성증권은 실 매물과 예치금을 확인하는 등 안전거래를 지원한다. 딥서치는 기업정보, 뉴스, 특허 등을 기반으로 기업 발굴 및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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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흐름도/제공=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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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주식 거래를 원하는 매도인과 매수인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매물정보 커뮤니티’에서 거래 의사 확인 및 가격 협의가 가능하다. 두나무와 딥서치가 검증한 재무상태, 기업가치, 신용분석, 사업성 평가, 경쟁사 비교 분석, 최근 주요 이슈 등의 프리미엄 기업 정보와 삼성증권이 인증한 매물 정보가 기반이 된다. 거래가 합의된 후 매수인이 삼성증권 에스크로 계좌를 통해 대금을 결제하면 삼성증권이 예탁해 둔 주식을 매수인에게 입고하는 방식이다.

비상장 주식거래 수수료도 기존 플랫폼보다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경우 삼성증권을 이용한 결제 수수료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결제 수수료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임지훈 두나무 CSO는 “앞으로 트래픽을 기반으로 하는 광고를 하려고 한다”며 “우선은 서비스를 알리고 트래픽을 모으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분석 정보는 론칭 시점 100개사의 정보가 제공되고 향후 최대 4000여개에 달하는 통일주권 발행 비상장 기업의 주식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3사는 내년 상반기 중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블록체인을 도입, 매도-매수인의 신원 확인과 명의개서 전 과정을 분산원장 기술 기반으로 자동화함으로써 플랫폼 내 거래 가능 주식을 약 50만 종목 규모로 추정되는 비통일주권까지 확대해 명실상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비상장 주식 통합 거래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임지훈 두나무 CSO는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업계 대표주자들과 힘을 모아 만든 통합 플랫폼이 비상장 주식 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수 삼성증권 디지털채널본부장은 “두나무와 2014년 증권플러스 첫 론칭부터 함께하며 모바일 주식투자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기존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가 국민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과 같이, 이번 서비스도 비상장 시장에서 최고의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윤 딥서치 대표는 “투자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비상장기업 가치평가까지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 사전 예약 이벤트가 진행된다. 기간 내 사전 예약을 신청하고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 정식 출시 후 로그인 한 인원 중 300명을 추첨, 평균 5만 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증권플러스 for Kakao’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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