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하나 된 관광정책 추진…"미래 관광산업 견인으로 관광지도 바꾼다"
강원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와 시군의 통합 관광마케팅 전담기구인 강원관광재단이 설립된다.
도와 18개 시군은 14일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와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7월 설립을 목표로 강원관광재단 성공적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급변하는 관광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공무원의 순환보직에 따른 전문성 결여 등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관광재단 설립을 추진했으며, 강원연구원의 타당성 용역 결과 필요성이 제기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공동 출연, 도와 시군 소속 직원의 순차 파견을 통한 관광 전문인력 양성, 지역·권역별 특화 연계 관광상품 개발, 국내외 공동마케팅 등이다.
관광재단은 45명, 3실 10개 팀으로 내년 7월 출범할 예정이다.
도는 40억∼50억원 규모, 시군은 3천만원씩 출연금을 공동 출연할 예정이다.
조직 안정을 위해 설립 초기 도와 시군에서 공무원을 파견하고 분야별로 전문인력도 채용한다.
관광재단은 출범 후 도와 시군 공동마케팅 및 재단 보조·위탁사업 발굴 추진 등 도와 시군이 하나 된 관광정책을 추진한다.
DMZ, 해양, 크루즈, 산악, 금강산을 비롯한 남북관광 등 자연환경 분야와 4차산업, 스마트관광 등 미래 관광 분야에 집중한다.
국제회의 연계 관광(MICE), 동계올림픽 레거시와 e-스포츠 등 스포츠 관광, 철도와 관광택시, 투어버스 등 교통 연계 관광 분야 등도 맡는다.
분야별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고, 팀별 협업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정만호 경제부지사는 "현재 행정안전부와 출자 출연기관 승인을 위한 협의를 하는 등 정상 추진 중"이라며 "재단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취지대로 재단이 기능을 다 하면 도의 관광 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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