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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GS건설 "한남3구역 단지명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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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오는 18일이 입찰 제안서 마감일인 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에 GS건설이 단지명과 설계안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이 현장은 총 사업비 1조8000억원 규모로 지난달 열린 시공사 선정 현장 설명회에는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SK건설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이 중 SK건설을 제외한 4개사는 조합 측에 단독으로 시공하겠다는 확약서나 지지 공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에 들어설 단지명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로 정했고, 오는 16일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인 어반에이전시(UA) 등과 함께 '한남자이 더헤리티지' 혁신 설계안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단지명은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이름인 '자이(Xi)'와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 유산을 의미하는 영문 '헤리티지 (Heritage)'를 합쳤다.

GS건설은 최고의 입지에 걸맞은 최고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단지외관, 조경, 상가 등 각 분야별로 세계최고의 설계기술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의 외관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인 어반에이전시가 맡아 한강을 바라보는 테라스와 유럽형 저층 주거문화가 결합한 차세대 주거단지를 지향했다. 자이안센터는 4개 테마의 통합형 프리미엄 커뮤니티시설로 업그레이드하고, 스카이스파 시설, 한남3구역 특화 혁신평면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조경은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버즈칼리파와 미국의 디즈니월드, 뉴욕헌터스포인트사우스워터프론트 조경을 설계한 세계정상의 조경 디자인 회사인 SWA가 담당한다.

상가는 디자인뿐 아니라 상권활성화 계획까지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한다. 디자인은 두바이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명소로 각광받는 '알시프', 2018년 세계 최고 컨벤션센터로 선정된 주하이국제컨벤션센터(중국) 상가 등을 만든 10DEGIGN(텐디자인)이 설계한다.

우무현 GS건설 사장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판도를 바꿨다는 반포자이, 경희궁자이를 잇는 자이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며 "랜드마크 아파트를 넘어 100년 주거 문화유산을 남긴다는 각오로 지어 한남3구역 조합원분들이 1등 브랜드에 어울리는 최고의 가치를 누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역대 재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1천8천880억원의 공사비를 포함해 총사업비는 7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오는 12월 15일 시공사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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