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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오비맥주, 종량세 시행 앞두고 `카스` 출고가 4.7%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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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비맥주는 내년 종량세 시행을 앞두고 오는 21일부터 카스 맥주 전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mℓ 기준으로 출고가가 현행 1203.22원에서 1147.00원으로 4.7% 내려가게 된다.

오비맥주는 2020년 말까지 인하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세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되면 맥주의 국내 생산이 활성화돼 수입제품보다 국산맥주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종량세 도입을 촉구하고 국산맥주 중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선제로 가격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류 업계에서는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맥주 테라가 인기를 끌어 오비맥주가 대응 조치를 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상품에 더욱 힘을 실어주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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