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위성백 "캄코시티 패소시 사장직 걸고 책임지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4일 국회 정무위 예금보험공사 국정감사

뉴스1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점감사에서 업무현황보고를 하고 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의 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통합 이슈가 금융권 내 최대 이슈로 부각된 상태다. 2019.10.14/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민정혜 기자 = 파산한 부산저축은행의 채권 6500억원이 걸린 캄보디아 캄코시티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패소할 경우 직을 걸고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예금보험공사 국정감사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캄코시티 대법원 패소시 직을 걸고 책임지겠나"라는 질의에 위 사장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송은 캄코시티 사업자인 A사 대표 이모씨가 캄보디아 프놈펜시 소재 캄코시티 사업시행사의 공사 측 지분 60% 반환을 청구한 것이다.

이모씨가 추진하던 캄코시티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프놈펜 132만㎡(39만9300평) 부지에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등을 짓는 국책사업에 준하는 대형 민간사업이다.

이모씨는 부산저축은행에서 거액을 대출받아 캄코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무리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로 파산했으며, 캄코시티 프로젝트는 중단된 상태다.

지난 2005~2008년 당시 부산저축은행이 이 프로젝트에 투자한 돈은 2369억원이다. 파산한 부산저축은행에 예금했다가 예금자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했거나, 후순위 채권에 투자해 이를 돌려받지 못한 예금자는 3만8000여명에 달한다.

위 사장은 캄코시티 소송과 관련해 대응이 안일했다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그동안 예보가 이 업무를 (독자적으로) 해결해보기로 했던 것이 판단 착오였다"며 "정부에서도 적극 나서고 있어서 현재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으며, 지원해주시면 꼭 자금을 회수해 예금 피해자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dyeop@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