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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독감예방주사 15일부터 무료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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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12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만65~74세는 22일부터 접종]

머니투데이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15일부터 12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대상자 중 9월 17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 2회 접종 대상자는 1차 접종 후 1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어르신 접종기간은 만75세 이상은 15일부터, 만65~74세는 오는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기간은 11월 22일까지는 전국 보건소 및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11월 23일부터는 보건소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무료예방접종시 대상여부를 확인하므로 접종기관을 방문할 때는 신분증을 지참해야한다. 어르신, 어린이의 경우 주민등록증 또는 국민건강보험증 등이 필요하며, 임신부는 산모수첩 또는 고운맘카드 등을 통해 임신여부가 확인되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11월까지 보건소나 가까운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보건소 또는 전국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 받는 것이 좋다.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인에게 얘기해야 한다. 또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며 "특히 임신부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나 높아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므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는 효과가 없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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