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5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본격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무료접종 대상은 지난 2017년 1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 출생아와 194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임산부다. 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2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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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플루엔자 접종의 경우 접종대상자의 대부분이 접종 초반에 집중돼 혼잡함을 피하고 안전한 접종환경을 위해 만 75세 노인은 15일부터, 만 65~74세 노인은 22일부터 구분해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기간은 다음 달 22일까지는 전국 보건소와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23일부터는 보건소에서만 보건소 보유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접종이 가능하다.
접종기관 방문 시 무료예방접종 대상여부 확인을 위한 신분증 등 지참이 필요하다.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 주민등록증 또는 국민건강보험증 등이 필요하며 임신부는 산모수첩 또는 고운맘카드 등을 통해 임신여부가 확인되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약 3∼12개월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11월까지 보건소 및 가까운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보건소와 전국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 총 2만535개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5일 오후 대전 서구 보건소 및 산부인과병원을 방문해 접종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애로를 청취할 계획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 및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며 "임신부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나 높아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며, 미국, 호주, 영국 등에서도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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